4월 초 고등학교 모임 친구들과 숲속한방랜드에 방문했다.
숲속한방랜드는 2호선 신촌역에서 버스를 10분 정도 타고 가면 도착할 수 있다.
도심 속에 이런 곳이 있을 줄이야..
버스에서 내렸을 때 지방에 있는 숯가마 사우나에 도착한 느낌이었다.

드라마 시크릿 가든이 떠오르는 입구였다 ㅋㅋ
들어가서 입구는 오른쪽으로 올라가야 된다.

24시간 운영이고 1인 입욕 7000원 / 숯가마 14000원이다.
네이버 예약으로 미리 결제하고 가면 14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.

ㅋㅋㅋ 슬리퍼는 아무거나 신고 가면 된다.
짝을 잘 찾아야 되는데 누가 잘못 신고 가면 같은 방향만 남게 될 수 있다 ㅋㅋ

숯가마는 고온 / 중온 / 저온 이렇게 3개가 있고, 숯 넣은 곳에 사람들이 등에 불을 쬐고 있다.
저 자리 명당인지 자리가 나질 않더라 ㅋㅋ
아저씨 아주머니들이 계셔서 우리는 빈 곳에 자리를 잡았다.
처음에는 중온에 들어갔는데 딱.. 한 5분 정도 있을 수 있는 정도 온도였고,
고온은 양말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다고 쓰여있어서 못 들어갔다.. (무서움)
저온은 우리들이 들어가기에 딱 좋은 온도였다.
저온이라고 해서 아주 낮은 온도는 아니기 때문에 땀이 엄청 난다.
나는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 아닌데도 땀이 낫고, 친구들은 옷이 다 젖었었다.

저렇게 바비큐 통에 숯을 넣어주셔서 고구마나 떡을 구워 먹을 수 있다.
친구가 고구마를 집에서 싸오고, 나는 호일을 준비해서 고구마를 구워 먹었다.
매점에서 고구마를 호일에 싸서 팔고 가래떡을 팔고 있더라
근데 그냥 싸오는 걸 잘한 듯 ㅋㅋ

우린 4명이라 4개!
나란히 숯가마 왔다 갔다 하면서 익는 걸 기다렸다
위아래 돌려가면서 총 50분 정도면 익는다고 하더라
얼마나 익혀야 되는지 몰라서 찾아봤더니 50분이면 된다고 했다 ㅋㅋ

잘 익었다!

성격 급한 친구가 친구들 거 다 껍질 까주고 먹고 있었다 ㅋㅋ
엄청 뜨거웠는데..ㅋㅋㅋㅋ

숯 채우는 중! 열기가 엄청나다

땀을 뺏으니 이제 먹어야지!
삼겹살 먹으러 총총총

초벌 해서 나오고, 1인당 1인분씩 시켜야 된다.

싹둑싹둑

기대 안 했는데 삼겹살 진짜 너무 맛있다.
우리는 계란도 먹고 고구마도 먹고, 식혜도 마시고 그래서 배가 막 엄청 고픈 건 아니었는데
삼겹살이 진짜 너무 맛있었다.
양이 많을까 봐 걱정했는데, 다 먹었다. 4인분 안 시켰으면 큰일 날 뻔 ㅋㅋ
이거 때문에라도 또 방문할 예정!

목욕탕 하면! 뚱빠 아님 커피포리는 국룰이지 ㅋㅋ
땀빼고 목욕하고 각자 커피포리 하나씩 마셔줬다.
개인적으로 엄마랑 오면 엄마가 너무 좋아하실 것 같더라
그리고 요즘 바빠서 계속 피곤했는데, 독소가 배출돼서 그런지 숯가마 다녀오고 며칠은 피곤한 게 없었다.
신촌이라 가까워서 나중엔 엄마랑 함께 방문할 예정이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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